진원생명과학, 이노비오와 공동개발 중인 메르스 백신 세계백신회의 결선 진출

입력 2020-03-09 08:40 수정 2020-03-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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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MERS-CoV) 예방 DNA백신이 2020년 세계백신회의의 ‘Best 예방백신’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백신회의는 매년 전 세계 백신 연구자와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한 해 동안 백신 산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와 공헌을 한 기업과 연구팀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개월 동안 예선 투표를 거쳐 선정된 결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했고, 올해의 백신산업최우수상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DNA백신(GLS-5300)을 2015년부터 임상개발을 수행해 미국에서 1상 임상연구를 종료했고, 현재 국내에서 1·2a상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진원생명과학의 GLS-5300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의 1·2a상 임상승인을 받아 서울대학교 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해당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임상연구는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메르스 백신(GLS-5300)을 접종한 결과 심각한 부작용 없이 매우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한 높은 수준으로 항체가 생성돼 혈청전환이 접종 후 임상시험대상자의 94%에서 나타났다.

세포성 면역반응은 메르스 항원에 광범위하게 유도됐으며 다기능인 T세포 면역반응이 임상시험대상자의 88%에서 확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신에 의해 유도된 T세포 및 B세포 면역반응이 국내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완치된 환자에게서의 면역반응과 매우 유사함을 확인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한 DNA백신 연구개발 기술 및 플랫폼이 전 세계 주목받고 있는 신규 백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GLS-5300이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 얀센, 머크 등이 개발하고 있는 예방백신과 경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수행한 GLS-5300 1상 임상연구의 우수한 결과를 국제 감염병 전문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전세계에 주목을 받았던 것이 결선 투표에 진출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미국 월터리드 미국 육군 연구소(WRAIR)에서 수행한 1상 임상연구 결과를 국제 감염병 관련 전문학술지인 ‘란셋 감염병’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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