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참석’ 영국 집회 최대 6만 명 예상…경찰 ‘안전주의보’ 발령

입력 2020-02-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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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정부 대응 촉구……영국 전역 13곳서 교통편 제공

▲그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그레타 툰베리. AP연합뉴스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영국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집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 경찰이 집회 규모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이날 남서부 도시 브리스틸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촉구 집회에 대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후변화 시위를 이끌며 환경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툰베리가 집회에 참석함에 따라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스톡홀름 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이는 전 세계 100여 개국 학생이 동참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으로 발전했다.

전날 브리스틀 경찰과 지방의회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작년에 많은 시위를 봤지만, 이번 시위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이번 집회의 규모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툰베리가 연설하는 곳의 주변 도로를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를 위한 브리스틀 청소년 파업’이 주최하는 이날 집회는 전 세계적 청소년 활동의 하나로, 학교 출석 대신 시위에 나가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운동이다. 전국에서 1만5000∼6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퍼드, 버밍엄, 브라이튼, 카디프를 포함한 영국 전역 13곳에서 교통편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툰베리는 지난주부터 영국에 머물고 있는데, 지난 25일 옥스퍼드대에서 재학 중인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만나면서 이목을 끌었다. 툰베리는 말랄라를 ‘롤모델’이라고 불렀으며, 말랄라 역시 트위터에 “그는 내가 학교를 빼먹을 만한 유일한 친구”라고 칭하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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