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코로나19에 29일부터 2주간 문 닫아

입력 2020-02-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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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운영 중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

▲2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부터 2주간 문을 닫는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가 2주간 문을 닫는다.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와 도쿄 디즈니씨(DisneySea) 운영사인 오리엔탈랜드는 이날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정부의 요청에 부응,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두 테마파크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도쿄 디즈니랜드가 문을 닫는 것은 슈퍼태풍 19호가 일본에 상륙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또 여러 날에 걸쳐 장기적으로 운영이 중단되는 것은 지난 2011년 3~4월 동일본 대지진 직후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일본을 대표하는 레저시설 운영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소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된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연간 3256만 명이 방문했다. 하루 방문객 수는 8만~9만 명에 달했으며 휴일에는 1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매우 넓지만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이나 기다릴 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경우가 많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미 캐릭터 인형을 쓴 사람들과 방문객이 접촉하는 일부 쇼 연출을 취소하는 등 나름 대책을 취했지만 감염 예방에 전면적인 폐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산리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도쿄 테마파크와 오이타현에 있는 하모니랜드 등 다른 레저시설은 2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휴관한다. 아시아에서 중국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는 이미 잠정 휴관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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