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마스크 제ㆍ유통업체 이어 필터 업체 일제점검

입력 2020-02-28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마스크의 핵심 재료인 필터를 만드는 업체까지 사재기, 무자료 거래 등 위법 행위가 있는지 살펴본다.

국세청은 28일 오전 10시부터 마스크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 제조업체 12곳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12개 업체의 MB필터 생산량은 국내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MB필터는 보건용 마스크 내피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 이 필터의 입자 차단 정도에 따라 마스크의 성능 표기가 KF80·94·99 등으로 달라진다.

국세청이 마스크 필터 제조업체까지 점검하는 것은 필터의 사재기나 무자료 대량 거래 등으로 마스크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국세청의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점검 과정에서 MB필터 사재기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가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MB필터 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주요 점검 사항은 ▲ MB필터 무자료 거래(무증빙 현금거래, 밀수출 등) ▲ MB필터 공급기피 및 가격 폭리(갑작스러운 공급 중단 후 고가 판매) ▲ 제조업체의 유통구조 왜곡(특정인과의 고액 대량 거래) 등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제 점검에 투입되는 조사 요원은 24명으로, 이들은 업체에 2인 1조로 배치된다."며 "점검 결과 무자료 거래 등 거래질서 교란 행위, 세금 탈루가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즉시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6,000
    • +0.95%
    • 이더리움
    • 4,275,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69,600
    • -0.57%
    • 리플
    • 621
    • +0.32%
    • 솔라나
    • 199,100
    • -0.75%
    • 에이다
    • 519
    • +2.37%
    • 이오스
    • 736
    • +3.95%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1.07%
    • 체인링크
    • 18,320
    • +2.58%
    • 샌드박스
    • 428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