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5일 에코마이스터의 3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안정적’에서 ‘B-/하향검토’로 와치리스트(Watchlist)에 등록했다. 해당 신용등급은 자체신용도와 동일하다.
한신평에 따르면 이번 Watchlist 하향검토 등록은 2019년에도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차입금 연체가 발생하는 등(연체금액 3억 원, 연체 발생일 2월 4일) 유동성 위험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동사가 영위하는 차륜 가공, 슬래그 처리사업은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수익구조로 실적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2018년 주 거래처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상장에 따른 자금유입(54억 원), 전환권, 신주인수권 행사 등으로 차입입부담을 완화했으나, 자체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능력은 크게 저하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1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연체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한신평은 전반적인 현금흐름과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번 차입금 연체사실의 발생 사유 및 해소 가능성, 잔존하고 있는 차입금∙사채의 상환 스케줄과 이에 대한 동사의 자금확보 계획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보유 차입금 및 사채에 대한 유동성 대응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되거나, 영업에서 약화된 현금창출력과 계열 지원 또는 투자부담 등으로 외부 자금에 의존적인 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