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봉쇄령 일부 해제...“외지인 떠날 수 있도록 허용”

입력 2020-02-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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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고 감염 환자 접촉 사실 없는 외지인, 우한 떠날 수 있어...도시 운영 및 특수 질병 치료 경우도 허용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코로나 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우한/AP뉴시스

중국이 ‘코로나19’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봉쇄령을 일부 해제했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이날 외지인 가운데 증상이 없고 감염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경우, 우한 지역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난달 23일 항공과 철도, 도로 교통 차단 등 우한 봉쇄령을 내린 지 한 달 만이다.

우한시는 또 성명을 통해 도시 운영 업무 관계자나 특수 질병 치료 목적이 있는 우한 주민도 허가를 받고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중국인에게만 허용되는 것인지 홍콩 시민 및 외국인도 적용을 받는지는 불분명하다고 SCMP는 전했다. 현재 2000명의 홍콩인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 발이 묶여 있다.

한편 전날 하루 동안 중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9명과 150명 증가해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7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2600명에 육박했다. 증가 속도는 둔화세를 보여 확진자가 이틀째 7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398명, 사망자는 149명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확진자 348명, 사망 131명이 우한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75%가 1100만 인구의 우한에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파견한 국제 전문가팀은 전날 우한시를 방문했다. 합동조사팀은 감염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했고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WHO 전문가팀은 지난 16일 중국에 도착했으며 우한에 가기 전 베이징시, 광둥성, 쓰촨성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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