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평기금 통해 100억불 유동성 공급

입력 2008-09-26 11:35 수정 2008-09-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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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부족 현상 정부 개입으로 유동성 확보 강화 방침

정부가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을 개선코자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유동성을 직접 공급키로 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외화자금시장인 스왑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심각한 달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외화자금 시장에 정부가 직접 개입해 유동성 확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최 국장은 "외화자금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로 달러를 공급할 방침이다"며 "정확한 시기는 시장 상황을 지켜 본 후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최소한 100억 달러 이상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그 이상도 투입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가 외평기금을 통해 대규모로 외화자금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외화자금시장에 달러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외평기금을 통해 달러를 공급하면 외환보유고도 일시적으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국장은 "스왑시장을 통한 달러 공급은 달러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이나 두 달 후에는 돌려받게 돼 결과적으로는 외환보유고 규모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평기금을 통한 달러 공급이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요인이 될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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