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외환銀 매각 정부가 나서야"

입력 2008-09-25 13:36 수정 2008-09-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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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경영진은 자숙하며 내실 다져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외환은행 재매각 문제와 관련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환은행 노조는 25일 성명을 내고 "외환은행 문제의 원만하고 바람직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대주주, 외환은행 임직원, 금융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부가 나서서 외환은행 문제의 마지막 매듭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금융위원장이 누차 강조한 외환은행 문제의 원만하고 신속한 해결과는 거리가 먼, 새로운 갈등과 혼란의 시작일 뿐"이라며 "2006년 당시 사회갈등에 불을 붙였던 국민은행 경영진은 겸허히 자숙하며 내실을 다질 때"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외환은행 임직원이 은행의 운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영업과 투쟁을 병행하는 이중고를 견딘 것은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더라도 외환은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분히 독자생존이 가능할 뿐더러 최고의 국제경쟁력과 수익력을 가진 외환은행이 단지 대주주 문제로 간판을 내리고 문을 닫는다면 금융산업에도 큰 손실"이라며 "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 외환은행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있지만 정부당국은 지난 4년간 외환은행 직원들의 이러한 요구를 줄곧 외면해 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는 2006년 직간접 지원했던 국민은행의 인수시도가 100만인 서명을 비롯한 국민적 반발로 무산된 이후 지난 7월까지 2년 가까이 외환은행의 재매각을 사실상 중단시켜 왔다"며 "지금 정부가 또다시 외환은행의 운명을 론스타를 중심으로 한 머니게임에 맡겨둔다면 결국 지금까지 정부의 모든 행보는 국민은행을 위한 것이었다는 혐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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