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여전히 비중 높은 '논술 전형' 어떻게 준비할까?

입력 2020-02-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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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학 선행학습보고서 등 유형 파악해 대비해야”

▲논술전형 시험 수험생 인파 (연합뉴스)
▲논술전형 시험 수험생 인파 (연합뉴스)

올해 국내 주요 대학의 논술 전형 축소 기조가 이어진다. 그러나 논술 전형은 수험생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것인 만큼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은 논술 전형으로 지난해 대비 862명이 감소한 1만1162명을 선발한다.

최근 몇 년간 전국 대학별 논술 전형 모집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다. 교육당국이 사교육 억제 및 대입 간소화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대학들은 논술 전형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앙대 789명 △경북대 772명 △경희대 684명 △부산대 533명 △성균관대 532명 △인하대 530명 등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명찬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 비중이 줄면서 논술 전형은 내신 성적이 불리한 학생들에게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미래캠퍼스는)는 70%에서 100%로 논술 비중을 대폭 늘렸다. 홍익대는 60%에서 90%로, 한국산업기술대는 60%에서 80%로, 광운대와 한국기술교육대는 60%에서 70%로 논술 비중을 늘렸다. 연세대(서울캠퍼스)와 건국대는 이미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논술 전형 합격에 있어서 또 하나의 변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33개 대학 중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죽전캠퍼스),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연세대(서울캠퍼스),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서울캠퍼스), 한국항공대 등 10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가톨릭대는 의대와 간호대에서만, 아주대와 인하대는 의대에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김 소장은 “최근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수능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해 덕성여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가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논술 시험은 인문계와 자연계의 시험 유형이 완전히 다르고, 대학별로도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논술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 소장은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논술학습의 기초자료로서 매우 유용하다”며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출제 의도, 제시문의 출전, 채점 기준, 적용교과과정 등이 자세히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논술가이드북과 모의논술시험을 제공하는 대학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들을 활용하면 대학별 출제 경향에 따른 맞춤학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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