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35년 만에 전인대 연기 검토

입력 2020-02-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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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1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전인대는 이날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정부 업무보고 초안, 외상투자법 초안 등을 통과시키고 폐막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2019년 3월1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전인대는 이날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정부 업무보고 초안, 외상투자법 초안 등을 통과시키고 폐막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정부는 내달 5일부터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전인대를 연기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공산당 소식통은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오는 24일 만나 전인대 연기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인대를 예정대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데 정부 내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인대가 열리면 전국에서 3000명이 넘는 위원이 베이징으로 집결하는 만큼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가는 미정이다.

중국에서는 매년 3월 보름 정도의 기간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두 행사가 함께 열린다. 전인대는 1985년 이후 매년 3월 첫째 주에 개최돼 왔다. 이번에 시기가 연기될 경우, 35년 만에 첫 연기가 된다.

이 자리에서 연간 경제 목표와 지출 계획을 발표하고 핵심 정책 사항을 결정하는 만큼 중국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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