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세계 최초 '퇴비화 인증' 신선식품 포장 랩 개발

입력 2020-02-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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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 그룹과 협력…신선도 유지력↑ㆍ온실가스 배출량↓

▲바스프와 파브리가 개발한 '네이처 프레시' 이미지 (사진제공=바스프)
▲바스프와 파브리가 개발한 '네이처 프레시' 이미지 (사진제공=바스프)

바스프는 이탈리아의 식품용 포장 기계ㆍ소재 업체 파브리(Fabbri) 그룹과 함께 지속 가능한 비닐 랩 솔루션 ‘네이처 프레시(Nature Fresh)’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처 프레시’ 투명 포장재는 바스프의 소재 이코비오로 만들었다. 퇴비화 가능 인증을 획득한 첫 식품 포장 랩이다.

미국과 유럽의 식품 접촉 안전 인증을 받아 육류, 해산물, 과일, 채소 등의 신선식품 포장재로 쓸 수 있다. 가정용뿐만 아니라 자동 포장기계에서도 사용된다.

네이처 프레시는 식품 신선도를 기존 폴리염화비닐(PVC)이나 폴리에틸렌(PE)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 후 각 국가 규정에 맞추어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가정용 또는 산업용 퇴비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장강도, 신장률, 최적의 통기성과 높은 투명도 등을 갖췄다.

기계적 물성과 탄력성, 김 서림을 방지하는 측면에서도 PVC 소재와 견줄 수 있고, 신선식품 포장에 필수 요소인 수분 투과도가 PE보다 우수해 기능적으로도 적합한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바스프 측은 설명했다.

칼스텐 싱켈(Carsten Sinkel) 바스프 글로벌 바이오폴리머 사업 개발 부문 박사는 “유통기한을 넘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온실가스가 배출되게 되는데, 실제로 과일과 채소는 전 세계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33%를 차지한다"며 "퇴비화 기능 인증을 획득한 이코비오는 식품의 유통 기한을 지속시키는 동시에 나라별 규정에 따라 사용 후에는 다른 유기 폐기물과 함께 퇴비화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노 멜레(Stefano Mele) 파브리 그룹 CEO는 “파브리는 ‘네이처 프레시’ 솔루션과 자사의 새로운 오토맥(Automac) NF 포장 기계를 함께 사용하여 식품 포장 산업에 혁신적인 포장 랩과 수월한 공정으로 인한 혜택을 제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로써 퇴비화 기능이 인증된 포장 랩을 같은 소재의 용기 및 라벨지와 결합하면 완전한 퇴비화 기능을 갖춘 포장 솔루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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