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노선 합리화ㆍ초대형 유조선' 힘입어 지난해 적자폭 45.6% 줄어

입력 2020-0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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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3040억 원, 매출액 5조5131억 원 기록

▲현재 건조 중인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4,000개를 선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사진제공=현대상선)
▲현재 건조 중인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4,000개를 선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지난해 적자폭을 절반 가량 줄이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영업손실 3040억 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2547억 원(45.6%)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조5131억 원으로 5.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소폭(930억 원) 감소한 1조352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41% 개선된 389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2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분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이 지속되며 글로벌 물동량 약세를 보여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다만 비수익 노선 합리화, 신조 초대형 유조선 활용 최적화를 통해 영업손실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 4월부터 2만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한 개)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투입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또 4월부터 시작되는 ‘THE Alliance’(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마무리,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등 불확실성이 물동량 증가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현대상선은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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