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포의 크루즈선, 코로나19 확진자 44명 추가…총 218명

입력 2020-02-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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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1명 중 5.87%가 감염…일본 방역정책 변경 필요성 제기돼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요코하마/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요코하마/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4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승객 43명, 승무원 1명 등 총 44명의 탑승자가 추가로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 배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18명으로 늘어났다. 총 3711명의 승선자 가운데 5.87%가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세운 ‘미즈기와(水際)’ 방역정책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즈기와 전략은 공항이나 항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정책이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으로 들어오려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막아 세워 해상격리 조치를 취한 것도 이 대책의 일환이다.

오카베 노부히코 가와사키시 건강안전연구소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 간 전염, 무증상 감염자가 일본에서 확인돼 이미 곳곳에 코로나19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미즈기와 대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즈기와 대책으로 무차별적인 바이러스 검사 등에 과도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면, 실제 중증 환자 치료를 못하게 되는 등 의료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본 정부가 미즈기와 전략에 얽매이지 말고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쪽으로 정책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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