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위기경영체제’ 돌입…경영진 임금 30% 이상 반납

입력 2020-02-12 14:15 수정 2020-02-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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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대상 무급휴가 제도 전직원으로 확대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2일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2일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비상경영을 넘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이날 사내메일을 통해 “작년부터 항공업계가 공급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슈로 여행수요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위기대응을 위해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항공 인사원칙인 고용안정성을 유지시키면서 금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존 승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급휴가제도를 전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익성 제고, 기단규모의 조절, 투자 우선순위 재설정 등을 넘어선 그 이상의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위기경영체제 돌입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일본 불매 운동, 홍콩 민주화 시위 등으로 여행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지난 한 해 동안 32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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