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NASH 치료제 후보물질에 글로벌 제약사들 관심”

입력 2020-02-11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한미약품)
(자료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HM15211)’가 글로벌 제약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 연구 결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향후 개발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며 “다중 표적 치료에 따른 고무적인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단일 타깃 경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삼중(Glucagon/GIP/GLP-1) 작용제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구성 성분 중 하나인 글루카곤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 해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타깃한다. 실제로 비만이 동반된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환자 대상의 임상 1상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혁신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중 조직검사로 증명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중 작용제 기반의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가 최종 상용화되면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NASH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NASH 치료제 중 혁신신약으로서 가장 앞서 있다고 확신한다”며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NASH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안고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09,000
    • -2.68%
    • 이더리움
    • 4,489,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492,900
    • -7.18%
    • 리플
    • 632
    • -4.53%
    • 솔라나
    • 192,500
    • -4.09%
    • 에이다
    • 541
    • -6.08%
    • 이오스
    • 738
    • -7.4%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00
    • -9.69%
    • 체인링크
    • 18,740
    • -5.16%
    • 샌드박스
    • 416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