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구제금융 불안감...증시 다시 하락

입력 2008-09-23 07:58 수정 2008-09-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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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 금융에 대한 불확실성과 조치 이후 가져올 우려에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보다 372.75포인트(-3.27%) 하락한 1만1015.6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4.92포인트(-4.17%) 내린 2178.98, S&P500지수는 47.99포인트(-3.82%) 떨어진 1207.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구제금융으로 부실 모기지관련 자산과 신용경색을 돕는 것이 결국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며 은행, 소매유통, 기술주가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리전스파이낸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지난주 48%의 상승을 보였으나 하루만에 21% 내리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지주회사 전환을 승인했다. 이로써 두 회사는 IB로의 역사를 접고 FRB의 엄격한 관리하에서 영업하는 은행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됐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모건스탠리가 당장 회사를 매각할 필요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구제금융 관련 조치가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7000억달러를 모기지 자산 관련 구제 금융에 사용할 예정이며, MMF의 지급 보증을 위해 4000억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존 테일러 국제외환 CEO는 이번 조치가 투자자들의 자신감 회복에는 도움이 될 것이나 달러화 가치는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는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등 금융서비스 관련 30개 종목을 공매도 금지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이에 다음달 2일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은 기존 799개에서 829개로 확대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대규모 공적자금 투자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투자자금이 원유 등 상품시장으로 몰리면서 배럴당 16.37달러(15.7%) 오른 120.9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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