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TV 시장 정체에도… "크고 비싼건 잘 팔려"

입력 2020-0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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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 이끌어

▲삼성전자 ‘QLED TV’ 65인치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QLED TV’ 65인치 (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TV 시장이 정체되고 있지만 초대형 및 고가 제품의 성장세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TV 시장에서 300만 원 이상 제품은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약 16만 대가 팔렸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은 8만 대가 판매됐다.

300만 원 이상 TV의 판매량은 지난해 국내 TV 시장의 14%, 초대형 TV는 7%에 이르는 규모다.

75인치 이상 TV의 판매량은 2018년보다 2배로 늘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300만 원 이상 시장의 점유율도 59%를 기록했다.

올해도 국내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글로벌 경제 불안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가 이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75인치 이상 TV 판매는 지난해 월평균 5000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월에만 1만 대를 넘겼다.

특히 삼성전자는 Q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QLED TV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540만 대가 팔렸으며 국내에서는 20만 대가 판매돼 전년의 1.5배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국내 TV 매출에서 QLED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7년에는 10%에 그쳤지만, 2018년 30%로 높아졌고 지난해는 50%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TV 시장 규모는 180만대(판매 금액 1조5천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판매 대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고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판매 금액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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