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만물동량 전년대비 0.8% 증가 그쳐,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20-02-02 11:00 수정 2020-02-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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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등 영향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 (사진제공=LG유플러스)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브렉시트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인해 무역 규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9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6억3788만 톤으로 전년(16억2466만 톤) 대비 0.8% 증가했다.

항만 물동량이 전년 대비 0.8% 증가에 그친 것은 2013년(0.8%)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항만 물동량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5.5% 감소한 이후 2010년 11.8%, 2011년 8.9%, 2012년 1.6%, 2013년 0.8%, 2014년 3.9%, 2015년 2.3%, 2016년 3.2%, 2017년 4.3%, 2018년 3.2%의 증가율을 유지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은 전년 대비 각각 1.2%, 2.6% 증가했으나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0.3%, 3.9%, 1.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철제는 전년 대비 각각 2.0%, 8.4% 증가했으나 유연탄과 화공품은 각각 5.7%, 3.5% 줄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897만TEU)보다 0.5% 증가한 2912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주요 교역국 중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미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1669만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부산항 환적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23만TEU를 나타냈다.

부산항은 전년(2166만TEU) 대비 1.1% 증가한 2191만TEU를 기록했지만 광양항은 전년(240만TEU) 대비 1.3% 감소한 238만TEU, 인천항도 전년(312만TEU) 대비 1.1% 감소한 309만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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