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보수적으로 회사별 차등 접근해라-교보證

입력 2008-09-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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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9일 금융주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회사별로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리먼브라더스 파산에 따른 손실규모가 현재까지 집계된 결과만 놓고 본다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신용경색 우려로 추가적인 손실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임승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미국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AIG와 워싱턴뮤추얼 등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며 "금융감독원이 최근 개별 회사별로 손실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회사별 위험 노출이 상이한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파악되고 있는 증권업종내 총신용환산액 중 '언펀디드 스왑' 방식의 ELS 규모는 현대증권 105억원, 미래에셋증권 88억원 등 총 1055억원 수준이며 리먼관련 ELF는 500억원 수준으로 잠정집계된 상황이다.

또한 리먼이 발행하고 보증을 선 신용연계채권(CLN)을 기초로 만든 ABS는 한국투자증권이 1,690억원, 굿모닝신한증권이 1,000억원, 아이투신운용이 330억원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하나금융지주 역시 메릴린치 주식 20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손해보험사들의 리먼관련 투자금액은 삼성화재가 76억원, LIG손해보험이 8억원이며 메릴린치관련 투자금액은 삼성화재가 297억원, 메리츠화재가 200억원, LIG손해보험이 9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은행권의 경우 금감원이 현재 리먼 관련 손실 파악이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이처럼 국내 금융권의 손실액이 연일 계속 불거지고 있어 금융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심리 훼손에 따른 주가 흐름 역시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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