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피해 아동 누나 “퍽 퍽 맞는 소리”

입력 2020-01-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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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실화탐사대')
(출처=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에서 아동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의 사연이 공개됐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22일 방송을 통해 방문 수업 선생님으로부터 폭력을 당해 온 아동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가 찾은 피해 아동의 엄마는 시각장애 1급이었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어 시력이 0으로 비을 지각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이혼 후, 혼자 두 아이를 키워 온 엄마였던 그는 자신에게 믿음을 줬던 분이 내 아이에게 그렇게 할 거라고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동 학대를 행한 이는 바로 3년 전 복지관에서 나온 방문 수업 선생님. 피해 아동 엄마는 선생님의 첫 인상에 대해 “굉장히 부드럽고 친절하고 온화하고 지적었다”며 “강남에서 유명한 강사이고 실력 있는 강사이다.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사회복지도 전공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의 얼굴과 몸에 멍 자국이 나기 시작했다고. 피해 아동 엄마는 2019년도부터 주위에서 그 말을 자주 들었다고 밝혔다.

피해아동 누나는 “제가 너무 늦게 안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때 마침 거실에 있었던 누나는 “퍽 퍽 하고 맞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또다시 멍자국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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