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캐피탈 신용등급 변동 (자료 KB증권)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부 A급 캐피탈사의 등급 상향 기대가 남아있지만, 추가적인 등급 변동은 이전 대비 빈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는 회사채 대비 금융시장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A급 캐피탈사들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메리트와 재무안정성 제고뿐만 아니라,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낮아진 금리 레벨로 금리메리트 부각과 짧은 만기 등으로 발행시장을 중심으로 A급 캐피탈사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긴 하나, 추가적인 등급 상향 기대가 제한적인 만큼 여전채 AA급과 A급 간의 금리차도 2019년 대비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여전채 수요도 채권형펀드 자금 감소, 파생결합증권 순발행 둔화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20년에는 회사채와 여전채 간의 금리차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겠으며, 2020년 금리 인하 기조가 마무리되고 기업들의 부진한 펀더멘털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회사채 스프레드가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전채 스프레드 변동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