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전자, 2년 만에 인텔에 '반도체 1위' 자리 빼앗겨…전년 대비 29%↓

입력 2020-01-15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1.9%↓

▲지난해 전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매출 순위  (사진제공=가트너)
▲지난해 전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 매출 순위 (사진제공=가트너)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인텔에 반도체 왕좌 자리를 빼앗겼다.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으로 크게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공급업체 매출 순위에서 인텔이 658억 달러(약 76조 원)를 기록하며 점유율 1위(15.7%)를 차지했다.

전년(663억 달러ㆍ약 77조 원)보다 매출이 0.7% 하락했지만, 지난 2년간 삼성전자에게 빼앗겼던 글로벌 반도체 공급업체 선두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2위로 떨어진 삼성전자는 전년(736억 달러ㆍ약 85조 원)보다 29% 하락한 522억 달러(약 60조 원)를 기록했다.

D램ㆍ낸드플래시 과잉 공급 및 가격 하락으로, 매출의 82%를 차지했던 삼성전자 메모리 매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이 가트너의 설명이다.

메모리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SK하이닉스 또한 타격을 받았다.

순위는 3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전년(362억 달러ㆍ약 42조 원) 대비 38% 하락한 225억 달러(약 26조 원)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부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업체들이 서버 투자에 나서는 등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노우드는 “올해 과잉 재고 문제 해소로 칩 ASP가 올라가면서 반도체 시장 매출, 특히 메모리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18년 대비 11.9% 하락한 4183억 달러(약 484조 원)를 기록했다.

노우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부문 내에서는 D램이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과잉 공급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37.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0,000
    • -1.33%
    • 이더리움
    • 3,155,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425,800
    • -0.28%
    • 리플
    • 700
    • -10.49%
    • 솔라나
    • 183,300
    • -6.29%
    • 에이다
    • 456
    • -2.56%
    • 이오스
    • 620
    • -3.13%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2.87%
    • 체인링크
    • 14,190
    • -2.41%
    • 샌드박스
    • 321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