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 등급전망 ‘긍정적’→‘안정적’…“영업실적 저하 반영”

입력 2020-0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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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S&P가 포스코의 투자확대 계획과 철강산업 펀더멘탈 약화를 반영해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BBB+’ 등급은 유지했다.

S&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험난한 영업환경으로 인해 철강업체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거시경기 둔화와 지난해 상반기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인해 포스코의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018년에 정점을 기록한 후 2019년 전년 대비 15% 감소한 데 이어 2020년에는 7% 추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포스코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 5위에 이르는 조강 능력과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바탕으로 경쟁업체보다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철강사업부는 지난 8년 동안 경쟁업체 평균인 12%보다 높은 약 17%의 EBITDA 마진을 기록해왔다.

포스코의 투자지출 증가는 재량적 현금흐름 적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투자계획에 비춰볼 때, 향후 2년간 연간 투자 규모는 이전 2~3조 원 보다 많은 약 3조5000억~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P는 영업실적 저하로 인한 영업현금흐름 약화와 배당금 확대로 포스코의 조정 차입금이 2018년 13조1000억 원에서 2020년 14조30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재량적 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의 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은 2018년 1.5배에서 향후 2년 동안 1.7~2.2배로 약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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