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그룹, 유동성 위기 없다...고속성장 지속

입력 2008-09-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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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핵심 주축 경남기업 해외자원개발 사업 모델

- 성완종 회장 대아레저 통해 그룹사 전반 장악

- 경남기업과 대원건설사업 통한 그룹 수직계열화

대아그룹은 대아레저산업이 경남기업을 그리고 경남기업이 계열사를 장악하는 구도로 이루어져 있다. 그룹의 핵심은 단연 경남기업이다. 경남기업의 시초는 지난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남기업은 대구에서 경남토건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3년후인 1954년 지금의 경남기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0년대 주택사업에 뛰어 들면서 승승장구하던 경남기업은 1984년 대우그룹의 경영참여로 내실을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대우그룹의 부도사태로 인해 2000년 대우그룹에서 독립한 뒤 2003년 대아그룹으로 편입됐으며 2004년 대아건설을 인수하면서 제2의 도약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경남기업은 자본금 7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조3000여억원, 영업이익 574억원, 순이익 365억원을 올리며 튼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 성완종 회장, 대아레저ㆍ경남기업으로 그룹 전반 장악

대아그룹은 비교적 단순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아레저산업과 경남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으로써 경남기업과 계열사들을 장악하고 있다.

대아그룹은 경남기업을 주축으로 수직계열화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기업은 경남E&S(100.0%), 온양관광호텔(100.0%), 중앙청과(100.0%), 수완에너지(70.0%), 경남인베스트먼트(100.0%), 별내에너지(100.0%), 대원건설산업(96.65%), 평택워터(26.0%)를 보유하고 있다.

다시 대원건설산업은 대아건설(100.0%), 경남정보기술(100.0%), 대아리조트(100.0%)를 보유함으로써 경남기업을 중심으로한 8개의 계열사와 다시 대원건설산업을 중심으로 한 3개의 계열사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구조의 대아그룹은 성완종 회장이 대아레저산업과 경남기업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함으로써 그룹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성 회장은 경남기업(21.47%)와 대아레저산업(71.75%)를 보유하고 있다.

◆ 경남기업, 성공적인 해외자원 개발 사업의 모델

경남기업은 자원개발 분야에 있어서 성공적인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경남기업은 2005년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착수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 세계 6개국 10개 사업에 참여해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경남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반세기 동안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사업과 자원개발 사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마다가스카르에서 진행중인 세계 3대 규모의 니켈광산 개발과 발전소 및 제련소 건설은 이러한 한국형 자원개발 모델의 전형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마다가스카르 니켈 개발사업은 경남기업과 광업진흥공사, 대우인터내셔널, stx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건설착수해 오는 2010년 3분기경 연간 6만톤의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우즈벡키스탄 나보이주 크즐룸시 남부지역에 대한 금 탐사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장량만 4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멕시코만 플래티늄 광구 탐사사업도 진행중에 있다. 경남기업이 지분을 30%보유하고 있는 이 사업은 미국 멕시코만 중부 심해 지역 플래티늄 구조에 대한 가스탐사사업으로 석유로 환상했을 때 약 900만배럴의 매장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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