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6일부터 예비실사 실시

입력 2008-09-15 18:43 수정 2008-09-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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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후보들 준비에 만전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으 최대어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이 16일부터 예비 실사에 들어간다. 각 후보 기업들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실사팀을 꾸리는 등 준비 작업에 온힘을 기울였다.

약 3주간 이뤄지는 예비실사에서 참여 기업들은 인수 주간사들과 함께 산업은행이 제공하는 자료를 분석, 인수금액과 조건 등을 정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회계와 법무, 노무, 재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비실사팀을 꾸렸다. 예비실사팀은 연휴를 반납한 채 실사 계획을 짰으며 최근 자재구매와 기술개발 관련 인력을 보강했다.

포스코측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도 회계 및 법률 전문가들을 대폭 충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예비실사가 시작되면 대우조선의 재무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 정확한 기업가치를 파악하고 인수 이후 경영성과를 개선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찾아볼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 11일 월례 운영회의에서 "대우조선을 성공적으로 인수, 성장·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인수의지를 재차 밝혔다.

GS는 최근 주간사인 삼정KPMG의 실사 전문팀과 세무 전문인력을 비롯, 투자분석은행 UBS의 실사 전문인력 등을 연계한 실사팀 구성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또 기존 인수 태스크포스팀(TFT)에 GS칼텍스와 GS건설의 생산 및 구매 전문 인력도 충원했다. 사업전략, 생산, 회계&세무 등 총 7개 부문으로 팀을 구성해 실사 사전교육, 체크 리스트 준비, 업무 분장 작업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의 예비실사팀은 같은 업종이지만 특징이 다른 대우조선의 사업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수 이후 특화시킬 분야를 파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JP모건, 딜로이트 안진 등 인수 자문사 전문가 그룹 20여명과 함께 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M&A 실사의 주안점인 기업 가치평가에 역점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대우조선해양의 미래 경영계획을 수립한다는 태도로 실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도 후보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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