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시바 '커밍아웃' 이면, 지상파 입성한 '여자같음'의 미학

입력 2020-01-06 16:53 수정 2020-01-06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다시바 '보깅댄스' 이면의 현실

(출처=카다시바 멤버 SNS 캡처)
(출처=카다시바 멤버 SNS 캡처)

'여자같은 남자'는 요즘 새로운 남성성의 한 요소다. 보깅댄스를 통해 그야말로 스타덤에 오른 댄스팀 '카다시바'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지난 4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소개된 카다시바는 방송 이후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늘씬한 키와 하이힐, 긴 머리를 한 남성 댄서들은 얼핏 여성으로 보일 만큼 여자같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섬세한 퍼포먼스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를 통해 대중 앞에 각인됐다.

카다시바의 퍼포먼스가 지상파 방송, 그것도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른 건 '춤'의 다양성을 넘어 성 정체성의 다양성까지 받아들여지는 세태 변화로 읽힌다. 단순히 '여자처럼 꾸미고 여자처럼 춤을 추는' 댄서를 무대에 올리는 얘기만이 아니다. 카다시바 멤버 김태현이 커밍아웃 댄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방송인 홍석천 이후에도 연예계의 '커밍아웃'은 상당부분 쉬쉬되어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뒤를 이어 가수 솜해인이 커밍아웃을 했고, 김태현 역시 당당히 커밍아웃했다. 카다시바의 퍼포먼스가 불편하지 않은 사회는 곧 성소수자가 불편하지 않은 사회로 연결될 거란 기대가 유효한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10,000
    • -2.54%
    • 이더리움
    • 4,716,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31%
    • 리플
    • 680
    • +0.59%
    • 솔라나
    • 206,200
    • -0.39%
    • 에이다
    • 583
    • +1.57%
    • 이오스
    • 818
    • +0.74%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52%
    • 체인링크
    • 20,290
    • -1.02%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