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훈풍” 미국ㆍ중국에 주목하세요

입력 2020-01-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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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미국과 중국 주식시장의 호재를 점쳤다. 특히 IT(정보통신)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이투데이가 국내 상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내년 주목해야 할 해외 주식시장으로 중국을 꼽았다. 이어 미국이 7명으로 뒤를 이었다.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성공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의견이다. 중국의 경우 달러가 안정을 찾으면서 가격 면에서 강점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분쟁 완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신흥국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 강세가 주춤할 경우 가격 메리트가 높은 신흥국 증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선진국에서는 미국을, 신흥국에서는 중국을 최선호 국가로 선정한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양호한 흐름을 예상하는데 경기 바닥 통과와 기업실적 개선, 유동성 환경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까지 글로벌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미국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가 17.6배를 기록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글로벌 IT기업을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회복할 것이란 의견에는 만장일치를 보였다.

해외 추천 종목으로는 공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알파벳을 지목했다. 이외에도 △아이폴라이텍 △상하이국제공항 △소프트뱅크 △동일본여객철도 △SAP △아메리칸타워 △AT&T △레이시온 등을 제시한 곳도 있었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의 경우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Apple TV+’를 론칭할 예정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며 “또 게임과 신용카드, 뉴스 플러스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으로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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