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9%, 한국당 32.9%…거대양당 지지율 쏠림 지속

입력 2020-01-02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3.7% 등…군소정당 지지율 약세 흐름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정국 대립 속에 진보‧보수 진영의 지지층이 이들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결집한 효과가 연초까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같은 영향으로 정의당, 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하락 흐름을 면치 못했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1월 1주차 주중 잡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5%포인트(P) 오른 41.9%로 2주째 상승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중도층,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한국당 또한 1.5%P 오른 32.9%로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이 있었던 11월 4주차(32.9%) 지지율과 같은 수치다. 한국당은 중도층, 50대와 20대, 3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는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9.0%P로 이전(10.0%P)에 비해 좁혀졌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앞선 가운데 한국당과 차이가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층(68.0%→65.4%)에서 하락하며 60%대 중반으로 내려섰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3.3%→62.6%)에서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전주 4.7%P에서 2.8%P로 좁혀졌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이 39.0%에서 42.2%로 상승했고, 한국당이 29.0%에서 33.6%로 올라 민주당이 8.6%P 앞섰지만, 지지율 격차는 이전보다 줄었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 구심력이 강해지면서 군소정당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2%P 소폭 내린 5.5%로 5%대를 유지했고,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3.7%로 최저치를 찍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직전 조사와 큰 변화 없이 1.7%,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2%P 오른 1.5%, 무당층은 1.1%P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0~31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응답률 5.0%)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64,000
    • -1.08%
    • 이더리움
    • 4,81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0.09%
    • 리플
    • 682
    • +1.94%
    • 솔라나
    • 216,600
    • +5.56%
    • 에이다
    • 589
    • +4.25%
    • 이오스
    • 824
    • +1.85%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13%
    • 체인링크
    • 20,350
    • +1.14%
    • 샌드박스
    • 464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