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추석 앞두고 찬바람 쌩쌩~

입력 2008-09-1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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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멈춘 송파구, 제2롯데월드 건립 희망에도 꿈쩍안해...

추석을 앞둔 이번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11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거래도 눈에 띄게 감소했고 매수 문의조차 없는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립 가능성이 높아질 것 이라는 때 아닌 호재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0.1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 현재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25%), 송파구(-0.11%), 양천구(-0.09%), 강남구(-0.08%), 성동구(-0.08%) 는 하락했고 은평구(0.06%), 강북구(0.06%), 구로구(0.04%), 중랑구(0.04%) 등은 소폭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매매가가 하락한 지역은 강동구로, 추석 이후 추가 완화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매도자간 줄다리가만 이어지면서 실제 거래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9월 말 입주 예정이어서 매물만 쌓이고 있는 분위기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는 2500만원 내린 7억3000만~7억6000만원선이며, 명일동 삼익그린1차(구) 105㎡는 2500만원 하락한 6억~6억5000만원선이다.

이와함께 제2롯데월드의 건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은 요지부동 움직임이 없다. 항상 제2롯데월드 건립 얘기만 나오면 크게 요동치던 잠실동 5단지도 현재 문의조차 없을 정도로 조용한 모습이다.

또한, 7000가구를 육박하는 신천동 시영재건축 아파트 파크리오가 지난 8월말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면서 거래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신천동 장미3차 158㎡가 5500만원 하락한 11억5000만~12억5000만원이며,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165㎡ B의 경우 5000만원 내린 16억~17억원선이다.

반면, 강북구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우이동 일대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올해 안에 착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문의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우이동 북한산굿모닝 89㎡가 1000만원 올라 2억3000만~2억4000만원이며, 성원 102㎡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선이다.

한편,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6%이며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17%), 신도시 동탄(-0.15%), 의왕시(-0.11%), 하남시(-0.10%) 등이 하락했으며 인천 남구(0.08%), 의정부시(0.05%), 안산시(0.05%), 남양주시(0.05%) 등은 상승하기도 했다.

용인시는 매수문의 자체가 없다. 추석 이후 시세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매수자들이 꼼짝도 안하는 것. 소형 아파트조차 거래가 끊겨 매물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상현동 만현마을5단지아이파크 132㎡가 5000만원 내린 3억9000만~4억8000만원이며, 신봉동 LG빌리지5차 175㎡가 2500만원 하락한 6억~7억5000만원이다.

하지만 인천 남구는 관교동 일대가 상승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낡은 단지들도 많아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자 기대감이 고조됐으며, 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부족하자 중형 아파트까지 거래되고 있다.

동부 102㎡가 500만원 상승한 2억1000만~2억6000만원이며, 삼환까뮤 105㎡는 50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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