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0년부터 청년창업 붐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대학가 주변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49개 대학(누적)으로 캠퍼스타운을 확산한다.
특히 사업 첫해인 2020년에는 창업공간 조성에 집중한다. 신규 사업비 176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하고, 연말까지 500여 개 창업팀을 상시 육성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신규 공모를 통해 캠퍼스타운 17개 소(종합형 7개 소, 단위형 10개 소)를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020년 종합형 사업은 최대 20억 원, 단위형 사업은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캠퍼스타운 종합형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ㆍ문화ㆍ상권ㆍ지역협력의 종합적인 활력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단위형은 대학별 특성ㆍ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등 청년활동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이다.
서울 소재 대학과 자치구의 공동신청을 받은 이번 신규 공모는 약 2개월간 접수를 진행했다. 29개 대학과 17개 자치구가 참여해 최종적으로 31건이 접수됐다.
2020년부터 시작되는 ‘신규 캠퍼스타운’에 참여한 대학들의 접수된 제안서는 1단계 현장답사와 서류검토, 2단계 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쳤다. 전문가 심사는 추진의지, 사업계획, 지속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종합형 7곳은 △경희대(동대문구) “WE Project” △서울대(관악구) “서울대학교 OSCAR 캠퍼스타운” △성균관대(종로구) “역사ㆍ예술ㆍ문화 × 기술혁신 × 창업으로 사람이 모이는 서울” △숙명여대(용산구) “청년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 네오 앙트러프러너십 사업” △숭실대(동작구) “IT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숭실동작창업 캠퍼스 구축” △연세대(서대문구) “시작(Startup)이 시작(Start)되는 신촌(Sinchon), 서북권 청년창업거점 S3(에스큐브)” △인덕대(노원구) “IㆍCULTUREㆍDU 캠퍼스타운”이다.
단위형 10곳은 △덕성여대(도봉구) “덕성여대 5K O2O(Online-to-Offline) 캠퍼스타운 사업” △동양미래대(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 메이커스캠퍼스 구축사업” △명지전문대(서대문구) “MS-WiEL기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서울여자간호대(서대문구) “Healthy Aging 주민건강 플랫폼 구축사업” △성공회대(구로구) “마을은 대학으로, 대학은 마을로 구로마을대학-Ⅱ” △이화여대(서대문구) “스타일과 기술혁신으로 살아나는 Estilo Town” △ 장로회신학대(광진구) “숨.쉼.삶을 위한 청년창업_청년, 광장 프로젝트” △한성대(성북구) “「한성 아트 스타트업 밸리」 역사문화예술과 4차산업 혁명기술을 융합한 청년예술창업” △한양대(성동구) “HY-성동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KC대(강서구) “KC대학 강서혁신창업 및 창의교육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캠퍼스타운 대학과 자치구는 종합형은 20억 원 이하, 단위형은 5억 원 이하의 사업비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제안서를 반영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1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존에 선정된 종합형은 4년간, 단위형은 3년간 사업 기간을 보장받았으나,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부터는 매년 대학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중단ㆍ축소ㆍ인센티브 등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2020년 말까지 신규 조성 목표 공간 수는 총 150개 실(종합형 120개 실, 단위형 30개 실)이었는데, 최종 17개 대학 선정 결과는 총 392개 실(종합형 309개 실, 단위형 83개 실)을 신규로 조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지난 3년 동안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해 성공 가능성 있는 창업가 발굴과 창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뤄냈다”며 “2020년에는 신규 선정된 대학ㆍ자치구와 협력해 창업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창업팀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 캠퍼스타운을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