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에 알짜기업 매각하는 금호아시아나

입력 2008-09-11 10:29 수정 2008-09-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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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금호생명 매각이란 칼을 꺼내들었다.

금호아시아나는 11일“금호생명 지분 매각을 검토중”이라며“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각도로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 등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상장 후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 런지 상장전 지분 일부 또는 전량을 매각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호생명은 2007회계연도(2007년4월1일~ 2008년3월31일) 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지급여력비율은 2007회계연도 상반기를 기준으로 299.50%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홈쇼핑 시장에서 방카슈랑스 판매를 통해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어 그룹내 ‘알짜기업’으로 상장차익은 3000억원∼5000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생명의 지분은 금호석유화학이 23.83%, 아시아나항공이 23.14%, 금호산업이 16.16%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총 69.84%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이번 금호생명 지분매각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와 그 계열사 즉,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금융계열사 지분을 내년부터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도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 7월 금호그룹 기업설명회 때 유동성 문제를 사전 대비하기 위해 금호생명 지분 매각 방안이 발표됐다”며 “현재로선 그 어떤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매각주간사로 JP모건이 선정됐으며 알리안츠 생명에 매각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매각주간사 선정 등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으며 향후 정해지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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