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USA, 英 제약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19-12-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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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리노랩 USA는 TGFβI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각막이상증에 대한 비 바이러스성 국소 유전자 치료법 공동 개발을 위해 영국 제약회사 SiSa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아벨리노랩과 ‘siRNA(짧은 간섭 RNA) 미세 분자를 각막에 전달하는 국소 비 바이러스성 유전자 치료법 및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 활용 유전자 치료법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했다.

각막이상증은 각막이 상처를 입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회백색 단백질이 각막에 축적돼 시력 저하 및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의 대표적인 유전 질환이다.

현재까지 각막이상증을 완벽하게 치료할 방법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일부 대증 치료 방법으로 일정 기간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다시 각막 혼탁이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다.

대부분의 치료 방법에 사용되고 있는 아데노-관련 바이러스(AAV) 벡터-기반 약물 전달 방법은 눈에 바늘을 주입하는 침습적 처치의 필요성, 면역 반응을 유발할 위험성, 그리고 높은 제조 비용 등 몇 가지의 임상적, 상업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SiSaf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실리콘 기반 생체 약물 전달기술인 ‘Bio-Courier® ’는 생물 친화적인 실리콘 및 지질 점안액으로 치료 효과가 있는 유전자 치료 물질을 투여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약물 전달 운반체가 생체에 흡수 가능한 형태로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에 잠재적인 독성을 보이거나 면역 활성 물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이다.

이진 아벨리노랩의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간단한 점안액 방식으로 아벨리노랩의 유전자 치료 시약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과제를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는 유전 질환 치료의 중요 과제를 극복하는 획기적인 전진”이라고 말했다.

Suzanne Saffie-Siebert SiSaf 최고 경영 책임자도 “아벨리노랩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러스 또는 비 바이러스성 약물 전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유전자 치료법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잠재력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현재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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