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년 봄 한국 온다

입력 2019-12-25 1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 "상반기 방한 확정적…中과 시기‧방식 조율"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4월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가 확정적”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은 정확한 시기와 방식 관련해 조율할 게 남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양국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방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감사하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23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재차 일본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 현재 시 주석은 내년 4월 방일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방문차 한국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2014년 7월 마지막 방한했던 시 주석이 내년 봄에 방한한다면 문 정부 들어 첫 방한이며 약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시 주석의 방한은 사드 갈등 이후 소원해진 양국 관계의 원상회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한령(限韓令) 등 한·중 간 갈등 해소와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는 입장이라, 그의 방한은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 해빙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적극적으로 참석 의사를 알렸던 만큼 중국 1·2인자가 모두 방한해 문 대통령과 회담을 하게 되는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48,000
    • -1.38%
    • 이더리움
    • 4,778,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533,500
    • -2.11%
    • 리플
    • 680
    • +0.74%
    • 솔라나
    • 207,200
    • +0%
    • 에이다
    • 577
    • +2.67%
    • 이오스
    • 810
    • +0.37%
    • 트론
    • 180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8%
    • 체인링크
    • 20,160
    • +0.35%
    • 샌드박스
    • 4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