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해양경찰 헬기.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
국산 헬기 수리온이 해양경찰 헬기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된 해양경찰 헬기 KUH-1CG 2대를 해양경찰청에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리온 해경 헬기는 24일 동해 및 제주 지방해양경찰청에 각각 1대씩 배치되며, 내년 초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은 이번에 도입한 국산 헬기 수리온 2대를 포함해 모두 20대의 헬기를 운용하게 되며, 수리온 해경 헬기를 투입해 야간 해상 구조에 나서는 등 신속한 경비 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수리온 기반의 헬기를 경찰청, 산림청, 제주소방에 이어 해경에 헬기를 납품하면서 주요 정부 기관용 플랫폼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지금까지 정부기관에 총 13대의 수리온을 계약, 납품했다.
KAI는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전시스템과 내부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한 수출형 수리온도 개발 중이다. 감항인증을 받아 개발을 완료하면 국내·외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국산 헬기의 장점은 높은 임무가동률과 원활한 후속 지원”이라며 “수리온 해경 헬기의 조기 임무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