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침체' 중 韓업체들 '나홀로' 선전

입력 2019-12-19 15:19 수정 2019-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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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규모 3개월 연속 감소…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등 외려 사용량 증가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3개월 연속 감소한 와중에 한국 배터리 업체 3사는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0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7.8GWh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7% 줄어든 수준이다.

배터리 사용량은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부진했다. 자국 보조금 축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비야디 배터리 사용량 감소 폭이 65.7%로 가장 컸다. CATL도 16.8% 줄었다.

일본 파나소닉도 37.8%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등은 모두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28%, 28.6%씩 성장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153.8% 늘었다. 업계 9위에 올라섰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LG화학은 비야디를 제치고 점유율 3위로 부상했다. LG화학의 10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은 10.1GWh로, 전년 동기보다 85% 성장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과 미국 시장 침체가 지속할 가능성이 다분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업계에서는 기초 경쟁력을 키우면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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