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4월 오픈한 자체 리빙 편집샵인 ‘살림샵’을 내년 상반기 중 의식주 토탈 큐레이션 매장인 ‘시시호시(時時好時)’로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19일부터 25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살림샵’을 단순한 리빙 상품뿐만 아니라 의식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시시호시’는 ‘즐거운 매일을 위한 제안이 있는 모던 마켓’이라는 콘셉트로, ‘매해, 매월, 매일, 매시가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중국 승려 운문 선사의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법어에서 따왔다.
롯데백화점은 시간, 날, 월, 년 4개 컨셉에 맞춰 고객의 휴식시간, 다양한 기념일, 계절 등 다양한 테마로 이뤄진 의식주 상품들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매장 한켠에서는 매월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연관 상품들을 제안하는 ‘월간 시시호시’ 행사도 진행한다.
브랜드 리뉴얼에 앞서 열리는 단기 행사 ‘메리(Merry) 시시호시’에서는 브랜드 컨셉에 맞춰 고객의 즐거운 매일을 위해 식기, 홈 데코, 패션, 식료품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하올스 홈’의 옻칠 수저세트와 조리도구를 4000원에, 디자인 주방/소형가전 브랜드 ‘레꼴뜨’의 ‘샌드 메이커’를 3만 9000원에, 자투리 천으로 만든 친환경 패션 브랜드 ‘세이프 선데이’의 에코백을 9000원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브랜드 ‘상생상회’의 노지귤을 9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인테리어에 관심받는 이들이 늘면서 리빙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리빙 상품군의 매출은 2016년 10.1%, 2017년 10.5%, 2018년 11% 등 점차 늘어났으며, 올 1~11월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10.4% 신장했다.
서수정 롯데백화점 살림샵 팀장은 “고객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시시때때 바뀌는 취향에 맞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고객의 취향을 세밀하게 분석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팅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