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368개 협력사 최대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입력 2008-09-09 11:00 수정 2008-09-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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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펀드 300억 조성, 연구개발비 1108억 지원 등

현대기아차그룹 10개 계열사와 2368개 협력사들이 9일 상생펀드 300억 조성, 연구개발비 1108억 지원 등울 골자로 사상최대 규모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도급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이번 협약이행 여부평가를 실시해 우수할 경우 직권조사 면제(1~2년)와 표창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협약이행을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백용호 공정위 위원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현대차 대표이사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10개 계열사 대표와 협력업체 대표 등 200여명은 이날 현대차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소재)에서 국내최대 규모의 협약체결 합동 선포식을 가졌다.

하도급공정거래협약은 공정위가 2007년부터 대중소기업간의 공정한 하도급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기반조성을 위해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위가 협약이행 우수 기업에 대해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날 체결된 협약 주요내용은 현대기아차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바람직한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운용,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운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운용한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 기준 협력업체 ▲설비투자 국산화 기술개발비 지원(2453억) ▲금융기관 연계 협력사 네트워크론 및 신용대출(2000억) ▲친환경차 연구개발비 지원(100억) ▲상생협력펀드 조성(300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도급대금지급과 관련 현금성 결제비율 100% 유지, 하도급대금 주 1회 지급하기로 했다.

품질 기술 개발과 교육훈련지원과 관련 부품산업진흥재단, 협력사 벤처프라자, 게스트엔지니어링제도, 협력사 임직원 해외공장교육, 협력사 직업훈련컨소시엄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타 경영지원과 관련 원자재 사급지원(철판, 1조4371억), 상생협력포상(5개사)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 기아차 계열사들이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한 하도급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에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협약을 체결한 현대 기아차 계열사들은 기업의 평판을 제고하고, 협약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할 경우 공정위로부터 직권조사 면제 표창 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음으로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백용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이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협의 의무제와 함께 대 중소기업간의 관계를 '갑-을 관계'가 아닌 상호 '윈-윈'하는 관계로 재정립하는 선진계약문화 창조의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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