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오늘 임금협상 분수령…'미래발전위 구성'에는 의견 접근

입력 2019-12-09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 측, 특별성과급 추가 지급 제시…노조 "추가 제시안 요구"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늘(9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위해 다시 만난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기아차 지부)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늘(9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위해 다시 만난다. (사진제공=금속노조 기아차 지부)

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늘(9일)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위해 다시 만난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어 이날 교섭이 올해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19년도 임금협상 16차 교섭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15차 교섭에서 사 측은 △기본급 4만 원 인상 △성과급 150%(기본급 대비) + 100만 원 △특별성과급 200만 원 및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라인수당 5000원 인상 △미래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기존 안에서 기본급은 유지하되, 특별성과급 50만 원을 추가로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 등 추가 제시를 요구하며 교섭을 끝냈다.

노조 관계자는 "사 측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면서도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는 현장 정서가 있는 만큼 추가 제시안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노사가 의견의 접근을 이룬 부분도 있다.

기아차는 노조에 미래발전위원회 구성과 4차 산업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제시했는데, 노조 측도 이에 대해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미래발전위원회는 노사 대표 각 10명 이내로 구성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고용 및 생산의 변화 등을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현대차에서 유사한 형태로 이미 운영 중인 4차 산업 자문위원회 역시 미래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관한 대비책을 외부로부터 듣기 위한 조직이다.

노조 측은 "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협의 중이지만 노사 간 큰 이견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인위적인 인원 감축을 다루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예고하며 사 측에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 예정된 교섭이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섭을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00,000
    • -3.85%
    • 이더리움
    • 4,649,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3.86%
    • 리플
    • 673
    • -1.75%
    • 솔라나
    • 200,500
    • -5.2%
    • 에이다
    • 572
    • -2.05%
    • 이오스
    • 802
    • -2.08%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4.13%
    • 체인링크
    • 19,990
    • -2.44%
    • 샌드박스
    • 452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