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파생결합증권 헤지용으로 여전채의 약 34%(17조 원)가 수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와 동부증권에 따르면 현재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17조 4000억원(ELS 76조 원, DLS 41조 4000억 원)이다.
이는 채권 현물로 헷지 된다. 이중 여전채 비중은 16.6%(13조6000억 원)이다. 인 더 머니 상태의 ELS 실질만기는 0.8년이다. 이를 헤지용 여전채 잔액으로 나누면 17조(13조6000억 원/0.8년)이 파생결합증권 헤지용 수요다.
이를 근거로 한 내년 헤지수요 비중은 34% 가량이다. 내년 예상 여전채 발행잔액 50조원을 놓고 계산한 것이다.
동부증권 이혁재 연구원은 “분기별 증권사의 채권보유 순증과 여전채 순발행을 비교하면 여전채 발행의 28%, 기관별 순매수 자료에 근거한 계산은 30%가 헤지수요다”면서 “결과적으로 여전채의 30%가 헤지용으로 매입되고 있다”고 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