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870억 수주 따내…올해 수주 목표 달성 눈앞

입력 2019-12-02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목표 78억 달러 대비 91% 달성

▲삼성중공업이 작년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동급 내빙 원유운반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작년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동급 내빙 원유운반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2일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총 1875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아프라막스 선박은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000~12만5000DWT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 최대 70㎝ 두께의 얼음과 충돌해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내빙 원유운반선으로, 일반 동급 선박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비싼 편이다.

삼성중공업은 2005년 세계 최초 양방향 쇄빙 유조선을 수주하며 쇄빙 상선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내빙·쇄빙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91%를 달성 중이다.

특히 미ㆍ중 무역 갈등 영향 등으로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수주를 지속하며 지난해 실적(63억 달러)을 넘어서는 등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내빙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량 583만CGT를 기록하며 전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7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5,000
    • +1.42%
    • 이더리움
    • 4,26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469,100
    • +0.95%
    • 리플
    • 621
    • +0.98%
    • 솔라나
    • 197,900
    • +0.82%
    • 에이다
    • 516
    • +3.2%
    • 이오스
    • 736
    • +5.29%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50
    • +1.08%
    • 체인링크
    • 18,170
    • +3.06%
    • 샌드박스
    • 426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