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개혁 역주행 저지” 광화문서 1만5000명 전국민중대회

입력 2019-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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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단체들이 3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했다.

이날 오후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50여 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민중 스스로 힘을 모아 투쟁으로 사회 대개혁을 이루고 사회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1만5000여 명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촛불 항쟁 이후 3년이 흐른 지금까지 정부는 촛불 민의를 외면한 채 역주행 했다”며 “그 사이를 틈타 적폐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자들을 위한 개혁은 기업의 논리에 밀려 무력화되고 있다”며 “농민의 삶 역시 세계무역기구 농업 개도국 지위 철회로 벼랑 끝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당시 드러난 청년들의 분노와 같이 사회적 불평등이 유례없이 심화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해 사회정의를 확립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은 사실상 실종 상태에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한반도 평화 실현, 재벌체제 청산,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 10대 요구안 실현을 촉구했다.

한편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늦게 여의도공원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한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서울 도심에 기동대 98개 부대 약 5800명, 여의도에 85개 부대 약 5100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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