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내년 아시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라”...“특히, 한국과 인도 주목”

입력 2019-11-28 14:25 수정 2019-11-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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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본사 건물 앞 간판. AP뉴시스
▲JP모건 본사 건물 앞 간판. AP뉴시스
내년 아시아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특히 한국과 인도가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내년 아시아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이뤄진 공격적인 정책완화, 무역 불확실성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 회복, 제한적인 거시 경제 불균형성을 이유로 올해 4분기 성장세가 바닥을 친 뒤 내년에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설리번 JP모건 일본 제외 아시아 주식 연구 책임자는 “내년 세계 경제 환경이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정책 효과가 적을 것”이라면서도 “아시아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설리번은 그 이유로 글로벌 기술 수요가 회복되고 기업들이 투자를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인도 증시가 이런 흐름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JP모건은 주식 시장에 불고 있는 두 가지 변화를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화에 있어 한국은 유리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설리번은 “한국이 세계 최고의 가치주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올 연말은 물론 내년 초까지 우리가 주요 비중 확대 시장으로 여기는 곳 중 하나가 한국”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국내 정책이 주식 강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정부의 기업과 제조업자에 대한 감세 등 경기부양책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 인도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기업에 대한 세금을 30%에서 22%로 낮췄다. 이로 인한 자금 여력이 약 200억 달러인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한다는 추산이다.

설리번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1년 반 동안 보였던 부진에서 전환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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