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코데즈컴바인, 135억 규모 부동산 처분…유동성 확보 의미 있나?

입력 2019-11-28 14:59 수정 2019-1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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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주가 그래프. (출처=키움증권 HTS 캡처)
▲코데즈컴바인 주가 그래프. (출처=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닥 상장사 코데즈컴바인이 유동성과 투자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거액의 부동산 처분을 결정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현금 유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토지와 건물 등을 135억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현금 유동성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양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형자산 처분이익 발생에 따른 수익성 제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했다.

이번에 처분하는 부동산은 용인시에 있는 물류센터 대지와 건물이다. 갈담리 인근의 11개 필지 1만2012㎡의 토지와 건물로, 외부평가기관이 산정한 해당 부동산의 평가액은 121억여 원으로 양도가액과 12%가량 차이가 난다.

다만 이번 양도 계약으로 회사 측이 기대하는 효과가 나오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가계약금 2억 원이 계약 체결일인 11월 27일 지급됐으며, 가계약금이 포함된 계약금 13억5000만 원은 본 계약 체결 시 지급된다.

또 중도금 13억5000만 원은 본 계약 체결 후 1년이 도래하는 시점에, 아울러 매매대금의 80%를 차지하는 잔금 108억 원은 2년이 도래하는 시점에 지급된다. 양도와 등기 예정일이 2022년 3월 31일인 것을 고려하면 2022년을 전후해 잔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은 2015년 회생계획인가 신청과 함께 코튼클럽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매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매출 176억 원, 영업손실 213억 원에서 이듬해 매출 163억 원에 영업이익 13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회생절차가 종결됐다. 이어 2017~2018년에 매출 212억 원, 293억 원으로 신장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26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8%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도 자본감소와 신주 발행 등을 거치며 2017년까지 부채비율이 20% 전후로 관리되다 작년 들어 소폭 오르기 시작해 현재 74% 수준에 있다. 유동비율 역시 2017년 237.4%까지 올랐다가 작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99.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금융권에서 95억 원가량을 빌리고 108억 원의 임대보증금이 비유동부채 계정에 잡힌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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