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총재 "외환 보유액 충분하다"

입력 2008-09-04 16:51 수정 2008-09-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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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채권투자 "원리금 상환 문제 없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외환보유액의 적정성에 대해 "충분한 수준"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현재 국제금융사정이 극히 나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이 2400억달러 정도면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정상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다"면서 "시장 수급이 어긋나서 크게 불안하면 개입하지만 기본 원칙은 시장의 흐름을 따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 외환보유액의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한은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채권에 투자한 것과 관련 "한은도 두 업체의 자산을 상당히 갖고 있다"며 "그러나 원리금을 상환받는 데는 문제가 없고 이자도 제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9월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9월에 공교롭게도 외국인 보유 채권 만기가 집중돼 문제가 크게 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어려운 것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힘든 시절이 앞으로도 있겠지만 너무 나쁜 경우를 상정해서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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