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합작투자 체결

입력 2008-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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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여수 시범사업 합작투자계약이 체결돼 이달 중 출범한다.

지식경제부는 합작법인을 구성하는 석유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오일탱킹, 글렌토어 등 5개사 대표이사 등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합작투자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여수 시범사업은 석유공사 여수 비축기지 유휴부지(21만1000㎡)에 2억7100만 달러의 외자유치를 통해 600만 배럴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건설, 운영하는 것이다.

합작법인은 석유공사와 오일탱킹 간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석유공사는 현금출자를 통해 지분 29%를 확보하고 임대료와 배당금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각각 11%의 지분, 오일탱킹과 글렌코어는 각각 35%, 14%의 지분을 갖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의 투자비는 모두 3억2000만달러로 이중 30%는 자기자본,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된다"며 "그러나 정부 예산은 투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은 이달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10월부터 조사설계 용역을 시작해 2011년까지 건설공사를 끝낸 뒤 2011년 말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11월에 끝나면 올해 말에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중장기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각종 지원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일허브 사업은 석유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물류·금융 등 연관산업 발전, 국내수급 안정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여수 사업에 이어 울산에 석유비축기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약 4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2단계 본 사업에서는 울산과 여수중 한 곳을 택해 약 20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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