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중소기업 '환리스크 관리 교육' 실시

최근 환율변동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의 KIKO(키코) 상품 피혜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선물거래소가 이들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와 경영 안전성을 위해 환리스크 교육에 발벗고 나선다.

증권선물거래소 파생상품교육단은 4일 환율변동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 불안정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7월 전국 순회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 산업단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 교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출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초점을 맞춰 오는 9일 인천 남동공단을 시작으로 반월·시화(10일) 등 수출비중이 높은 전국 8개 산업단지(남동, 반월·시화, 수원, 구미, 대구, 창원, 울산, 녹산 산업단지)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또한 환리스크 관리 교육과 함께 KRX 상장설명회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들의 우선적 관심사항을 충족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 7월 진행됐던 순회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래소는 이번 방문교육에 포함되지 않은 강원, 전라 등 기타지역 산업단지와 환리스크 관리에 관심은 있으나 일정상 이번 교육에도 참석이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교육신청을 받아, 직접 찾아가는 1 : 1 방문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은 "최근 들어 환율 변동이 심화되며 기업들의 경영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전국 산업단지 순회 교육서비스를 통해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경영전략 수립 및 효율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환리스크 관리를 포함해 시장상황과 교육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수요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강화해, 리스크닥터로서의 KRX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