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 운영, 3년 전보다 개선"…인권보장 부문 두드러져

입력 2019-11-25 12:00 수정 2019-11-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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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8곳 여성가족부 장관상

전국의 청소년쉼터(이하 쉼터) 운영이 3년 전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쉼터 117개소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점 평균은 90.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86.0점) 대비 4.4점 상승한 수치다.

쉼터에 대한 종합평가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며 조직 운영, 시설 환경 및 안전, 청소년 이용률 및 권리보호, 프로그램 및 서비스 효율성 등 7개 분야에 대해 평가한다.

쉼터는 가출 등 위기 청소년이 가정ㆍ학교ㆍ사회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과 학업ㆍ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현재 전국에 134곳이 있다.

평가 대상 117개소 중 A등급(최우수) 72곳(62%), B등급(우수) 35곳(30%), C등급(보통) 7곳(6%)으로 보통 이상 등급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일시ㆍ단기ㆍ중장기 쉼터 모두 2016년 대비 점수가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쉼터(단기 92.3점, 중장기 89.2점)의 평가가 남성쉼터(단기 91.0점, 중장기 87.0점)보다 높게 나왔다.

평가 영역별로 △조직운영 및 재정 △시설환경 및 안전관리 △청소년 이용률 및 권리보호 △프로그램 및 서비스 효율성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등 5개 분야는 평균 89점 이상으로 대체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인적자원 관리 및 직원복지, 지속발전 및 특성화 노력 분야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청소년 이용률 및 권리보호 분야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청소년 이용률 증가와 종사자 및 입소 청소년 대상 인권교육 실시, 인권 진정함 설치 등 청소년 인권보장에 대한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가부는 평가 결과 상위 18개 쉼터에 대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C등급(보통) 이하 평가를 받은 쉼터에 대해서는 집중 자문(컨설팅)을 실시하고, 쉼터별로 개선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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