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절친' 송혜교·옥주현도 축하'

입력 2019-11-22 15:38 수정 2019-1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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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축하에 나섰다.

조여정과 지난 21일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여정이 청룡영화제에서 연기 부문으로 상을 받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조여정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그는 "'기생충'에서 나만 상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연기는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였다.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게 제 원동력이기도 했다"라고 벅찬 소감을 이어갔다.

조여정과 절친한 사이인 옥주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조여정 수상 영상을 올린 뒤 "참석하는 데에 의의를 둔다고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받을 수도 있으니까 받으라고 주문을 걸며 찍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여정은) 긴 시간 그저 열심히만 해 온 사람이 아닌 숙고하며 묵묵하고 성실하게 자신을 숙성시킨 깊은 사람"이라면서 "인간 조여정으로도 배우 조여정으로도 진심으로 존경한다. 정말 기쁘다"라고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해당 글에 송혜교는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시했고,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는 "자랑스럽고 존경한다", 이진은 "정말 멋지다, 우리 여정이"라고 축하 댓글을 덧붙였다.

한편 조여정은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정서연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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