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현역의원 절반 이상 교체하는 개혁공천 추진"

입력 2019-11-21 16:12 수정 2019-1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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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3분의 1 이상 '컷오프' 방안도 마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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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추진한다.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을 컷오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21일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총선 공천 방침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은 “21대 총선에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하기로 했다”며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이어 “향후 공천 방향과 컷오프 세부사항은 치열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유한국당은 과감한 쇄신과 변화를 실천해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논의될 사안들에 대해 박맹우 총선기획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 수준과 방향을 정했기 때문에 컷오프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구체화 작업을 심도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복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은 “향후 총선까지 가는 로드맵을 곧 다 완성해서 거기에 따라서 진행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컷오프 비율을 33%로 정한 배경에 대해 박맹우 단장은 “2020 시대정신, 국민의 여망, 많은 국민이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이 즈음에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현역의원 50% 교체율을 말씀드렸다. 50%를 교체하기 위해 이 정도 컷오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경 의원은 “국민이 내년 총선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당의 변화를 기다리시는 여망을 총선 기획단에서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오늘의 발표도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진복 총괄팀장은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관건은) 이게 얼마나 공정한 룰이냐 하는 것”이라며 “과거처럼 누구를 찍어내기 위해 하던 룰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정의롭고 공평한 룰을 만들면 납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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