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대적 '라벨갈이' 단속...150억 원 어치 적발

입력 2019-11-21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부 등 5개부처는 합동으로 원산지 표시위반(라벨갈이)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집중 실시한 결과 지난 8~10월간 약 150억원 규모의 물품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라벨갈이는 저가의 해외생산 의류 등에 반입한 뒤 국내산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는 이를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무너뜨리고, 봉제산업의 경쟁력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행위로 규정해 근절 방침을 밝힌바 있다 .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집중 특별 단속 결과 금액으로 약 150억원(적발물품 91만9842점)어치가 적발됐다. 이에 71개 업체의 관계자 98명을 입건했다. 경찰청은 특별단속 기간 내 총 36명(9건)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을 구속했다.

관세청은 통관단계에서 수입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시중 판매정보, 수입검사 정보 등을 활용해 혐의업체를 추적함으로써 31개 업체로부터 90만 6220점, 금액으로는 99억원치를 적발했다. 관계부처들은 향후에도 상시 단속체계를 운영하고, 제도개선 및 홍보 활동 등을 각 부처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산업부는 관계기관(법무부, 법제처 등)과 협의해 연내에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에 따라 라벨갈이 물품에 대해서도 몰수 근거를 마련하고, 정품인증라벨 개발 및 부착문화 조성을 통해 라벨갈이 근절을 추진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59,000
    • +2.03%
    • 이더리움
    • 4,343,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475,900
    • +6.58%
    • 리플
    • 615
    • +2.33%
    • 솔라나
    • 202,100
    • +7.27%
    • 에이다
    • 527
    • +5.61%
    • 이오스
    • 733
    • +5.16%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4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50
    • +4.66%
    • 체인링크
    • 18,390
    • +2.39%
    • 샌드박스
    • 417
    • +3.73%
* 24시간 변동률 기준